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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 이야기
네덜란드 사람들은 잘 모르는 더치커피 이야기


네덜란드 사람들은 잘 모르는 더치커피 이야기

더치(Dutch)는 네덜란드 사람을 부르는 말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풍차와 튤립, 오렌지 컬러로 쉽게 연상되는 네덜란드는 16세기 문화와 경제의 부흥기를 지나왔습니다.
1588년에 네덜란드 연방 공화국이 성립되자 정치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네덜란드는 해외 진출의 황금시대를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17세기에는 주식회사인 연합 동인도 회사(VOC)를 설립하여 세계 제일의 무역국으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이 당시 네덜란드는 유럽국가 중 처음으로 일본과 교역을 했을 정도 였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은 네덜란드를 Holland의 발음과 유사한 표기를 써서 ‘화란’이라고 불렀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이 음역어를 써서 화란이라고 표기했었습니다.


 

 

왜 더치커피라고 부를까요?

당시 네덜란드 상인들은 식민지인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재배한 커피를 배에 싣고 유럽으로 운반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운송선의 선원들은 따뜻한 물을 구하기도 힘들고 장시간 이동하는 배 안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찬물로 커피를 오랫동안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는데 이 방법이 전해 내려와 더치커피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운항중인 선박에서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마다 물을 끓여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자바섬의 원주민들이 커피를 찬물에 우려내어 먹는 것 처럼 커피를 추출한 것이 더치커피의 시작이며 네덜란드 선원들을 가르켜 더치, 더치커피라고 한다는 뜻이죠.


하지만, 정작 네덜란드에는 더치커피가 없고 서양에서도 더치커피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네덜란드 커피업체들은 더치커피의 전설을 전해 듣고 신기해하며 놀랬다고 할 정도입니다.
물론 찬물로 장시간 우려내는 방식의 커피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더치커피라고 부르지는 않고 Cold-Brewed Coffee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렇듯 더치커피는 네덜란드나 유럽에서 건너온 용어가 아니랍니다.
더치커피는 일본 교토지방에서 처음 유행했고, 더치커피란 말도 일본 커피업체들이 판매를 위해 네덜란드 선원들이 고안해낸 방법이라며 소문을 내고 브랜딩한 마케팅의 결과라고 합니다.


 

 

더치커피의 특별한 매력

- 상온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이 더 적고 쓴맛도 덜합니다.
- 풍미를 잃지 않는 기간도 다른 커피보다 길어 유통에 더 편리합니다.
- 원액상태로 판매나 유통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접근도 용이합니다.
- 차갑게 우려낸 원액의 더치커피는 맛도 변함 없고 우유나 시럽, 맥주등과 함께 칵테일처럼 마시기도 좋아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더 차갑게, 카페인은 더 적게, 그리고 더 간편하게!

더치커피는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쯤 들어서부터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게 되고
지금은 여름이면 시원하게 즐길 수 있고 보관이나 선물하기가 편한 점 때문에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 원두라도 추출 방식에 따라 풍미가 달라지는 더치커피는 맛도 맛이지만 카페인등의 성분차이 때문에도 인기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따뜻함과 거품, 뜨거운 잔은 없지만 커피 자체의 매력은 고이 간직한 더치커피,
오랜시간에 걸쳐 한방울 한방울 정성스레 담아낸 더치커피를 두고 혹자는 ‘천사의 눈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더치커피를 그동안 마시지 않으셨던 분들도 콜드-브루잉 방식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과 향을 경험하기 위해 한번씩 마셔보실 것을 권합니다.

첨부파일 coffee-story-thumb-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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